하반기에는 방탄소년단(BTS) 세계관의 드라마까지 앞두고 있는 초록뱀그룹이 본업과 부업에서 연일 대박을 터트리며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초록뱀그룹 계열사들이 투자한 네이처셀이 급등하면서 5배 평가수익까지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처셀이 라스보라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지난해 100억 원 규모 3회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발행 당시 전환가액은 1만539원이다. 하지만 전환가액은 지난해 9월, 10월, 11월, 지난 2월에 걸쳐 4번 조정되면서 현재 8192원으로 낮아졌다. 이 날 네이처셀이 4만 원대에 거래중인 것을 감안하면 약 5배 가까운 평가수익을 얻고 있다.
주가 상승 비결은 조인트스템의 국내 임상 성공이다. 지난 5월 네이처셀 관계사인 알바이오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의 국내 3상 임상시험이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다.
초록뱀그룹은 초록뱀미디어, 초록뱀컴퍼니, 우리들휴브레인에서 참여해 라스보라 투자조합 27.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초록뱀의 투자수익외에도 본업에서도 ‘펜트하우스’,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이 연달아 흥행 가도를 달리며 올 1분기 연결 기준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또 엘시티 전망대 임대사업과 자회사 ‘초록뱀푸드팜’의 F&B 사업 수익이 올해부터 온기로 반영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엔 BTS 세계관을 영상화한 ‘YOUTH’와 김수현, 차승원 주연의 ‘어느날’ 방영이 예정돼 있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까지 예상되고 있다.
초록뱀 관계자는 “높은 시청률에 기반한 협찬 및 간접광고(PPL) 등의 부가수익 성과로 초과 이익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엔 방탄소년단(BTS) 세계관을 영상화한 ‘YOUTH’와 김수현, 차승원 주연의 ‘어느날’ 방영이 예정돼 있어 창립 이래 처음으로 IP(지적재산권) 드라마 수익을 인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처셀 투자로 인해 수익을 얻고 있다”며 “향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