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공모가 3만9000원 결정… '밴드 최상단'

입력 2021-07-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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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사진 오른쪽)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카카오뱅크 IPO 프레스톡'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공모가가 3만9000원에 결정됐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8조5000억 원 수준이 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일과 2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밴드(3만3000~3만9000원) 최상단인 3만9000원에 결정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800여 개가 참여해 약 2500조 원에 달하는 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417조 원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국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사상 최대 규모다.

공모 규모(2조5525억여 원)를 기준으로 보면 IPO 역사상 3번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10년 삼성생명(4조8881억원), 넷마블(2조6617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496억 원)이었다.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상장 후 시초가 형성(50~200%)에 따라 시중 은행보도 높은 몸값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 현재 공모기준 시가총액은 KB금융(21조399억 원)과 신한지주(19조3983억 원)에 이어 금융주 중 3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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