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기수보다 두 배가량 교육 인력 확대
삼성전자는 23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6기 과정 온라인 입학식을 열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삼성이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이다.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6기부터는 이달 부산에 개소한 부울경 캠퍼스를 포함해 서울, 대전, 구미,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6월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기업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를 실시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이번 '삼성청년SW아카데미' 6기부터 교육 인력을 950명으로 확대했다.
1년에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2018년 12월 1기 500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교육생을 늘려왔다.
내년부터는 모집 규모를 기수당 1150명으로 확대해 연간 23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번 입학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주요 관계자와 각계 각층에서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보내왔다.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인재로 성장해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삼성청년SW아카데미'와 같은 프로그램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은 "소프트웨어 기술과 관련된 과기정통위에서 의정활동을 해 누구보다 소프트웨어 인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서 잘 짜인 커리큘럼을 통해 멋진 엔지니어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교육생들을 응원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청년들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 시대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삼성전자도 소프트웨어 개발자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6기는 전면 온라인 교육을 받게 되며,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효과적인 온라인 교육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학습 시스템을 갖춰 교육생들이 오프라인 교육과 동일한 수준의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는 4기까지 2087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1480명이 취업했다. 취업률은 71%에 달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 LG CNS, SK주식회사 C&C, 네이버, 쿠팡, 신세계 I&C, NH농협은행, KB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IT·금융권을 중심으로 500여 개의 기업에 취업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 출신 인력들이 탄탄한 소프트웨어 실력은 물론 실무에기반해 프로젝트 경험을 축적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지금까지 총 31명의 교육생을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