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尹, 오늘 캠프 출범했지만 李는 '때리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맛의거리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두 번째 만났다. 입당과 경선, 정치 현안 등의 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 한 치킨집에서 만났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두 사람은 편한 복장으로 치킨과 맥주를 사이에 두고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골목 상권과 강북, 강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맥주를 마셨다.
이후 비공개 대화를 진행한 후 국민의힘 입당, 대통령 선거 경선, 정치 현안 등에 관한 내용을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비공개로 만남이 이어진 이후 두 번째. 이 대표가 만남을 제안했고 윤 전 총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미친 소리', '대구 아니면 민란' 등의 발언 탓에 내림세를 보인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당 밖 활동이 "야권 전체에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실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후 "고유한 색이나 가치를 잃지 않고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입당을 종용해 왔다.
이날 만남 직전에도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국민 캠프' 보강 인력 중 "이두아 전 의원과 장예찬 시사 평론가의 중립성이 저해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