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에 출전한 정영식 (연합뉴스)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정영식이 독일의 티모 볼을 여유롭게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7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체육관 1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에서 정영식은 독일의 티모 볼을 세트스코어 4대 1로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이날 정영식은 무리하게 상대를 압도하려 하지 않고 내줘야 할 포인트는 내주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첫 세트를 11대 8로 따낸 정영식은 7대 11로 진 2세트를 제외하고 모든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11대 7, 4세트는 11대 9로 티모 볼을 눌렀다. 특히 5세트에서는 11대 4로 7점 차를 내며 8강전에 올라섰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정영식은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 16강에 그친 설움을 씻어낼 기회를 얻게 됐다.
정영식은 이날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중국의 판 전둥과 포르투갈의 마르코스 프레타스 경기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8강전은 오는 28일 도쿄체육관에서 치러지며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