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여자 대표팀 장민희 (연합뉴스)
여자 양궁 대표팀 장민희가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하며 2관왕 도전에 실패했다.
28일 오전 11시 53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개인전 32강에 나선 장민희는 일본의 미키 나카무라에 세트스코어 6대 2로 패하며 첫 올림픽 도전을 끝마쳤다.
장민희는 이날 경기에 앞서 64강에서 이집트의 아말 아담을 상대로 2세트에 30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나카무라와의 경기에서 장민희는 두 번째 세트까지 10점을 한 발도 쏘지 못하며 두 세트를 내리 내줬다. 3세트 첫발에서 10점을 쏘며 기세를 살려 3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지만 4세트에서 또 다시 9-9-8점을 얻어 26점에 그치며 27점을 얻은 나카무라에 패했다.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2관왕을 노리던 장민희는 32강에서 탈락하며 첫 올림픽 도전을 마감하게 됐다. 전날 김제덕의 개인전 32강 탈락에 이은 한국 양궁의 충격적인 탈락이다.
장민희는 탈락했지만 양궁 여자 대표팀의 개인전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날 오후 7시 2분 강채영이, 29일 오후 5시 44분에는 ‘2관왕’ 안산이 개인전 64강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