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제제 전문 기업 SK플라즈마가 바이오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SK플라즈마는 기존 혈액제 사업 성장 가속화 및 신규 바이오 영역 확대를 위해 1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SK플라즈마의 모회사 SK디스커버리, 바이오 R&D 전문 기업 티움바이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한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티움바이오와 희귀 난치성 질환 등 바이오 영역에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희귀난치성 질환은 5000~8000여 종에 달하지만 대부분 질환에 대한 정확한 치료 방법이 없거나 승인받은 치료제가 한정적이다. 이 때문에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시장은 신약개발 분야의 블루오션으로 불린다. 큰 성장성뿐 아니라 신약 개발 임상 기간이 짧고 타 영역 대비 성공 확률이 높아 글로벌 시장 진입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증자를 통해 기존 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파트너사들과 함께 신규 바이오 영역에서 제 2의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플라즈마는 △사람면역글로불린 리브감마에스앤주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로 이뤄진 사람면역글로불린의 헤파불린에스앤 주 △사람혈청 알부민 주 △에스케이항트롬빈III주 △테타불린에스앤주 등 다수 혈장분획제제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