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개발 단계에 있는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구입비가 포함돼 있다는 소식에 한국파마등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29일 오후 3시 16분 현재 한국파마는 전일대비 5600원(11.31%) 상승한 5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박찬수 질병관리청 기획재정담당관은 브리핑에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치료제 추가 구입비와 지금 개발 단계에 있는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구입비가 같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박 담당관은 현재 개발 중인 경구용 치료제와 관련 "개발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고, (개발 시) 적기에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제약사와 협의해 적시에 계약이 이뤄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한국비엔씨, 삼천당제약, 골드퍼시픽, 한국파마 등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파마는 제넨셀, 골드퍼시픽 자회사 에이피알지와 램데시비르 50배 이상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PRG64’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인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APRG64’의 임상1상은 지난해 경희대 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바탕으로 제넨셀의 담당 하에 한국파마가 생산한 완제의약품으로 진행됐다.
임상 2상부터는 본격적으로 골드퍼시픽 자회사 에이피알지 주도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에이피알지가 신약개발을 맡고 한국파마가 임상 원료를 생산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