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김수지, 여자 다이빙 첫 준결승행…3m 스프링보드 예선 7위

입력 2021-07-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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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가 지난 2019년 7월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 경기에서 다이빙하고 있다. (뉴시스)

여자 다이빙 국가대표 김수지(23·울산시청)가 한국 여자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다.

김수지는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7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성공했다.

김수지는 5차 시기 합계 304.20점으로 전체 27명의 선수 중 상위 18위까지 진출하는 준결승전에 무난하게 안착했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것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10m 플랫폼에 출전한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이어 두 번째로,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다.

김수지는 순서 추첨에서 첫 주자로 뽑히면서,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1차 시기에 공동 15위를 기록한 뒤 2차에서 65.1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8위로 올라갔다. 이어서 3·4차 시기까지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치며 최종 7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김수지는 이날 경기를 마치면서 “후회 없이 뛰자고만 생각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 기분 좋다”면서 “준비했던 것을 거의 다 보여드린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3m 준결승전은 오는 31일 예정돼 있다. 김수지는 예선에서 보인 경기력이라면 결승 진출은 물론 역대 최고 성적까지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준결승에서는 상위 12명 안에 들어가야 이튿날 열리는 결승에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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