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다음 달 1일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연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도청 4층 대강당에서 제주도지사 사퇴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은 온라인으로도 방송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이날까지 도의회 의장에게 사임 통지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기자회견 후 사임 통지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원 지사는 사퇴 기자회견에 앞서 서귀포시 강정마을(강정커뮤니티센터)을 방문하고, 보목항을 찾아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자들을 격려한다.
제주도는 원 지사 사임에 따라 구만섭 행정부지사의 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한편 원 지사는 이달 12일 사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제주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상황을 고려해 이를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