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가 타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이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금메달 17개를 따내며 금메달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남자 펜싱 대표팀은 30일 오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에페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에 45대 36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17번째 금메달로, 올림픽 개최 10일 만에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대회 전까지 일본의 올림픽 최다 금메달 개수는 16개였다. 1964 도쿄올림픽,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각각 1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이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한 종목은 국기인 유도다. 일본 대표팀은 남자 유도 60·66·73·81·100㎏ 이하급과 여자 52·70·78㎏ 이하급, 여자 78㎏ 이상급까지 9개의 금(金)을 따냈다.
이에 더해 이번 대회 신설된 스케이트보드 남녀부 모두에서 금메달을 땄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사상 최대 규모인 58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금메달 30개를 목표로 삼았다.
일본은 현재 금메달 17개, 은메달 4개와 동메달 7개로 대회 2위(금메달 개수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은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세운 13개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로 종합 10위를 목표로 잡았으며 지금까지 금메달 5개·은메달 4개·동메달 6개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