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현대LNG해운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 추가 수주

입력 2021-08-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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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3억3000만 달러 수주…목표 대비 약 82.2% 달성
수주 선박 39척 중 28척이 이중연료 추진선박…72% 달해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집행임원이 대형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을 수주하며 수주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LNG 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으로부터 5월 말 친환경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LNG운반선 1척을 2278억 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낮출 수 있다.

ME-GI 엔진을 장착한 LNG운반선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57척의 ME-GI 엔진 LNG운반선을 수주하여,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국내 최고의 LNG 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은 이번 계약 포함 대형 LNG운반선 2척, 초대형 이중연료 LPG운반선 2척 등 올해에만 4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하며 깊은 신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믿고 지속해서 선박을 발주해준 선주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하반기에는 카타르 등 대형 LNG프로젝트의 발주 움직임이 예상되어, LNG운반선의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LNG해운 관계자는 “해당 선박은 5월 스페인의 메이저 에너지 기업인 REPSOL과의 첫 장기용선 계약 선박에 이어서 두 번째로 장기용선 계약에 투입되는 선박”이라며 “특히 이번 선박은 첫 번째 계약에 종속된 옵션 선박이 아닌 신규 계약 선박으로, 이는 현대LNG해운이 보여준 입찰단계에서부터 계약체결 이후 과정까지의 모습에 대하여 화주의 인정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성사된 추가 계약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우량화주와의 계약 및 유럽시장 개척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 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2척, WTIV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41척ㆍ기, 약 63억3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약 82.2%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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