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나는국대다' 출신 장천·백지원 등 영입
외연 확장을 본격화한 최재형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선거캠프인 '열린캠프'를 공개했다. 최 후보는 취재진과 소통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언론 대응을 약속했다.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에 출연했던 청년들을 대변인으로 선정하며 20·30세대와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후보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열린캠프 프레스룸을 공개했다. 열린캠프 언론 미디어 본부장을 맡은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은 "최재형 캠프는 열린캠프로서 여러분께 정성을 다해 취재 활동을 보장하겠다"며 원활한 소통을 약속했다.
열린캠프 언론 대응팀에는 국민의힘 전남 순천 당협위원장을 맡은 천하람 변호사를 비롯해 나는국대다로 이름을 알린 장천 변호사, 민성훈 미국 변호사, 백지원 씨 등이 포함됐다. 그 외에도 미래한국당 대변인을 지냈던 이익선 씨, 김경중 전 MBC 정치부장, 반병희 전 동아일보 부국장, 김세원 전 동아일보 기자 등이 함께했다.
청년대변인을 맡은 장 변호사는 "청년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능력도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민 변호사도 "청년들의 절망감이 바닥을 치고 있다"며 "청년을 대변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했다. 백 씨는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정통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었는데 가치에 부합하는 게 최 후보"라며 "기회가 주어진 만큼 청년들이 할 말이 뭔지 스피커가 돼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여러분들과 가급적이면 직접 소통을 하길 원한다"며 앞으로도 캠프 내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도 "요청해주시면 어떻게 언론과 후보가 자주 대면하게 할지 연구해보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4일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으며 지방 순회 일정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