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을 되찾은 AOA 출신 권민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활동을 재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SNS에 “전 여전히 허언증이자 가해자에, 정신병자인 권민아”라며 “많이들 지겹고 지루하고 제가 왜 이러나 싶으시죠. 억울해서라면 믿으시겠나. 심지어 유씨(전 연인)의 입장문을 보고서도 입이 근질근질거렸다”라고 적었다.
이어 “신민아 사건 또한 여러분들이 자초해서 수면 위로 올라왔고 성명문이든 무차별 악플이든 모든 것들이 더 심해졌다”고 강조했다.
“피해자입니다”라고 강조한 권민아는 “4~5명 중에 한명인, 가장 오래 버틴 피해자”라면서 “허언증 아니다. 단지 우울증이 심하다고 조현병, 조울증 아니다”라고 했다.
권민아는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하신 분들이 정말 많았다. 차라리 욕이 괜찮다”며 “이미 소속사에서도 저도, 많은 자료를 모아뒀고 무엇이 진실이고 허위사실유포라는 것인지 고소로 다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막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다 안다는 듯이 얘기했던 분들, 선처없다”며 “그리고 제 말이 허언증이고 거짓이라면 고소해달라. 저는 억울함이 조금이라도 풀릴 때까지 갈 때까지 가겠다”고 했다.
권민아는 이와 함께 FNC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었다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권민아가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AOA 리더 지민으로부터 본인도 연습생 시절 피해를 입었다며 “(지민의) 인성에 대해 증언해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19년 AOA를 탈퇴한 권민아는 지난해 7월 그룹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 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전 남자친구와의 양다리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최근 세 번째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