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당과 정부 청와대의 청년 정책 콘트롤 타워인 청년미래연석회의 3기 출범식을 가졌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미래연석회의 출범식에서 “청년 문제 해결은 편파적이고 일시적인 대책이 아닌 사회 전반을 청년친화적으로 바꾸는 고민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달 말 전체를 포괄하는 구체화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5060 세대는 과거 젊은 시절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항거해왔다. 그러나 싸움에 승리했을 때 변화와 운영에 필요한 역량을 축적하고 발휘하는 데 부족함이 많았다”며 “기득권이 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새로운 미래 준비를 위해 저희가 배려하고 양보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MZ세대의, MZ세대에 의한, MZ세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서겠다”며 “노동인권, 주거복지, 기후환경, 참여권리, 부채금융 등 5대 정책 비전을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청년정책은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시혜적인 청년정책이 아닌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청년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오는 26일 국무총리 주재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추진할 청년정책을 집대성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3기 청년미래연석회의는 청년에게 도움이 되는 실행계획이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청년 정책이 기존의 질서, 관행, 태도를 바꾸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라 저항도 만만치 않고 쉽지 않다”며 “청년미래연석회의에서 당과 정부가 새로운 청년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막히면 뚫는 역할, 엉키면 푸는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출범식에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6인의 축전도 영상으로 진행됐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청년 마음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청년의 정치가 실현되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