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2021] 15초면 체성분 측정… '갤럭시 워치4' 공개

입력 2021-08-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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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중 가장 작고 가벼운 '갤럭시 버즈2'도 내놔

▲갤럭시워치4(왼쪽), 갤럭시워치4 클래식(오른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체성분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을 대폭 확대한 '갤럭시 워치4' 시리즈를 11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통해 선보인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2종이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기본모델과 원형 베젤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이다.

이번 시리즈는 구글과 협업한 통합 플랫폼은 물론,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 경험인 '원 UI 워치'를 최초 탑재했다. 또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 하드웨어 성능 전반을 강화했다.

혁신적인 '삼성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와 체성분 측정 기능 제공 등 진일보한 통합 건강 관리 기능도 특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 관리와 편리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보다 심도 깊고 유용하게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강력한 피트니스와 웰니스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고 말했다.

▲갤럭시워치4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에는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들을 하나의 센서로 측정할 수 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처음 탑재됐다.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개 센서를 하나로 통합했다.

특히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체성분(Body Composition) 측정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어디서나 스마트워치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 기초 대사량, 체수분 및 체지방률 등을 약 15초 만에 확인할 수 있다.

쉬는 동안 신체가 충분히 회복되고 있는지도 알려준다. 수면하는 동안 혈중 산소 포화도와 코 골이까지 측정해 수면 점수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구글과 공동 개발한 신규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을 탑재해 '구글 지도' 등 여러 구글 앱과 '빅스비' 등 갤럭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만의 사용자 경험인 '원 UI 워치'는 스마트폰 등 갤럭시 생태계와 보다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의 시간을 표시하는 세계 시각의 설정을 변경하면 갤럭시 워치에도 적용된다. 갤럭시 워치에서 전화나 메시지를 차단하면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에서도 차단된다.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 주요 하드웨어를 모두 업그레이드했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5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전작 대비 CPU 성능은 20%, 램은 50% 향상됐다. GPU 성능도 10배 이상 향상돼 물 흐르듯 매끄럽게 화면이 전환된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최대 450x450픽셀로 향상됐다. 내장 메모리 역시 16GB로 늘어나 더 많은 앱이나 음악, 사진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배터리 시간도 늘어났다. 한번 충전하면 최대 4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30분만 충전해도 최대 1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오는 27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정식 출시는 27일이다.

가격은 기본모델이 29만9000~33만 원,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은 39만9000~42만9000원이다.

▲갤럭시버즈2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도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2'는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를 통해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또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가장 작고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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