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카카오등 100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율주행 시장을 잡기 위해 국내 완성차ㆍ부품업체 및 IT업계 대표기업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소식에 디아이씨가 상승세다.
현대차와 테슬라 공급 업체인 디아이씨는 일본이 독점하고 있던 전자식 변속레버(SBW)를 국산화에 성공해 생산 중이다.
12일 오후 1시 47분 현재 디아이씨는 440원(7.14%) 상승한 66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KAIAㆍKorea Autonomous Industry Association) 설립준비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 ‘발기인총회’를 개최했다.
발기인 및 회원사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만도, 쏘카, 카카오모빌리티, KT, 컨트롤웍스, 토르드라이브,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안전연구원 등 10개 기업ㆍ기관이 우선 참여했으며 약 60여 기업ㆍ기관이 창립회원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100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율주행 시장을 잡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KT,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ㆍ부품업체 및 IT업계 대표기업들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 디아이씨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디아이씨는 일본업체가 독점하던 부품 SBW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화에 성공해 양산 체제를 갖췄다.
이와 관련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BW는 반 자율주행, 자동주차 시스템 핵심 부품”이라며 “친환경차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7.8%에 불과하지만 2025년에는 3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디아이씨는 테슬라에 이어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에도 감속기 주요 부품을 전량 수주해 올해부터 생산해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