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가오슝(高雄) 무역항(사진=연합뉴스)
13일 대만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 예산담당 부처 주계총처(主計總處)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발표했던 5.46%보다 0.42%P 높은 5.88%로 바꿨다.
이에 따라 대만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1월(3.83%)과 올해 2월(4.64%)에 이어 세번 연속 상향 조정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나온 수치는 2010년 10.25%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대만은 5~7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통제 강화로 내수에 충격이 있었지만, 전자제품·반도체 등 제조업 분야 충격은 적었고 수출·투자가 호조를 보였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또한 주계총처는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9.58%에서 6월 20.4%로 대폭 상향했는데 이번에는 28.15%로 더 높게 잡았다. 또 내년도 경제성장률 예측치는 3.69%라고 밝혔다.
다만 대만의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은 당초 추정치 7.47%보다 소폭 낮은 7.43%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