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8월 16~20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10.7포인트 떨어진 3060.51을 기록했다. 이 기간 개인 홀로 1조5319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인, 기관은 각각 1조2068억 원, 637억 원 팔아치웠다.
◇F&F홀딩스, 지주 전환 마무리 42.50% ‘상승’=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F&F홀딩스로, 42.50% 올랐다.
F&F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지주사인 F&F홀딩스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F&F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3124억 원, 영업이익은 268% 늘어난 75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F&F홀딩스가 F&F 주식을 공개 매수하며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한 점도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5월 투자회사인 F&F홀딩스와 사업회사인 F&F로 인적분할하며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시작한 바 있다.
이어 이스타코는 21.35% 오른 4490원으로 장을 마쳤다. 부동산 매매 업체인 이스타코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장기 공공주택 관련해 정책 테마주로 묶였다.
카카오뱅크는 18.80% 오른 9만1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20일 시가총액 상위 기준 현대차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세아제강지주는 13.22% 올랐다.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7132억 원, 영업이익은 738.3% 늘어난 10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13.09% 상승했다. 2차전지용 캔 제조업체인 자회사 엠케이씨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합병 계약 체결일은 오는 20일이며 합병 후 엠케이씨는 소멸하고 동원시스템즈가 모든 지위를 승계한다. 동원시스템즈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오는 11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크래프톤(12.47%), 대원제약(12.22%), 동양피스톤(10.29%), 엔에스쇼핑(9.74%), 대구백화점(9.36%) 등이 상승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동, 반기보고서 의견 한정 37.84% ‘하락’ =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크게 떨어진 종목은 국동으로 37.83% 내렸다. 지난 17일 한정 의견을 받은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다. 한정 의견이 나온 배경은 쎌트로이 특허권 독점적 실시권에 대한 대가를 경상개발비로 처리한 점, 쎌트로이 주식을 담보로 한 관계자 휴맵과 쎌트로이에 대한 대여금을 대손처리한 점 등이다. 외부 감사인은 대여금 회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지누스는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26.48% 하락했다. 지누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514억 원, 영업이익은 54% 줄어든 1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누스에 대해 “올해 하반기 선복량 부족 지속, 구인 문제에 따른 미국 법인 램프업 지연 등으로 실적 하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명신산업은 22.19% 떨어진 2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나금융투자가 보유한 명신산업 지분 9.53%(500만 주)에 대해 블록딜이 19일 개장 전 진행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이밖에 STX(-28.08%), 넥스트사이언스(-24.26%), 한솔PNS(-23.81%), 삼성공조(-23.35%), 대동(-22.64%), 비케이탑스(-22.55%), 대창(-20.72%) 등도 낙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