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전날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관계사는 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3년간 240조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중 180조 원은 국내 투자로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를 기반으로 전략 사업 주도권을 확보할 예정이며 M&A 등을 통해 기술기반 시장 리더십 강화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25일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8~2020년 삼성그룹 180조 원 투자 중 약 140~150조 원이 삼성전자 집행분이었다"며 "이번 발표된 삼성그룹의 3개년 240조원 투자 역시 90%이상이 삼성전자 집행분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향후 3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capex 및 사업 방향성이 명확해진 이벤트라고 판단한다"며 "더불어 5G, AI, 비메모리 관련 M&A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UV DRAM, 3D NAND, 파운드리 선단공정 등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후발업체들과의 격차를 넓힐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를 반도체 대형주 중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반도체 소부장 업종인 원익IPS, 원익QnC, 테스 등에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