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까지 10만1000가구 신규 사전청약…패닉바잉 잠재울까

입력 2021-08-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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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택지 민영주택 사전청약 부지(수도권)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전국적으로 집값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공급 물량 확대 시그널을 전달해 패닉바잉(공황구매) 잠재우기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주택시장 조기 안정을 위해 사전청약 대상을 공공택지 내 민간 시행사업, 2·4대책 도심 공공사업까지 확대해 총 10만1000가구 주택을 조기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안으로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1000가구의 주택을 조기 공급한다. 공공택지 내 민간 시행사업을 통해 8만7000가구,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공공사업을 통해 1만40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10만1000가구 중 수도권에 공급되는 물량만 7만1000가구에 달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이 11%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번 사전청약 확대를 통해 수도권에 공급 물량이 급증하면 집값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당장 올 하반기에만 6000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후보지로 오산 세교·양주 회천·고양 장항·인천 검단신도시 등이 예상된다.

▲2·4대책 공공사업 주민동의 요건 확보 부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2·4 대책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은 내년 하반기 4000가구부터 사전청약으로 나온다. 이미 지구지정 요건을 충족한 은평구 증산4, 도봉구 방학역 일대, 영등포구 신길2 등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13곳이 대상이다. 국토부는 이외 후보지도 조속히 주민동의 요건을 확보해 순차적으로 사전청약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2·4대책을 통해 공급하기로 계획한 신규택지 13만 가구와 관련해 약 14만 가구까지 공급 물량을 늘려 구체적인 입지를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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