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이 25일 부산 연제구 부산고검·지검을 방문, 간부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김오수 검찰총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선 검사들을 만나 형사·공판부 사건 처리를 강조했다.
김 총장은 25일 오후 부산고검·지검을 찾아 검사,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김 총장은 “현안 사건에 대한 수사도 중요하지만 형사부나 공판부에서 많은 사건을 묵묵히 처리하고 사소한 사건이라도 정성스럽게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를 인사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선 검사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창의적으로 잘해주고 있어 총장으로서 너무 고맙고 대검에서 여러 제도개선을 통해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총장은 “검찰수사관의 역할과 수사과·조사과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검사와 검찰수사관이 서로 보완하고 상생하는 방향으로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6월 취임한 김 총장이 일선 검찰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선배 부장검사의 폭언·폭행으로 숨진 고(故) 김홍영 검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