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그룹 NCT 멤버 루카스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처음 폭로에 나섰던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26일 트위터를 통해 “대시할 때마다 대사를 외워서 하나. 상습범도 아니고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중국 팬분과 똑같은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A 씨는 “연애는 2019년 7월에 시작됐다. 저에게 ‘넌 이제 내 팬이 아니고 여자친구’라며 9월에 있을 영국 행사까지 미리 알려줬다”면서 “자기 침대에서 잠시 쉬고 가라고 했고, 월경 기간이라 관계가 어렵다고 했는데도 끝까지 관계를 요구했다”고 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바쁘다며 헤어지자고 했다. 오죽 힘들면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앞에서 담배까지 피웠겠냐고 하더라”라며 “이해하겠다고 했더니 저에게 5년만 기다려 달라며, 5년 뒤에 한국에 집을 살 테니 그때 같이 살자고 말했다”고도 했다.
그는 “두 번째 연애는 같은해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다. 11월부터 스케줄에 여유가 생겨 다시 연애를 하고 싶다고 했다. 중국에 있을 땐 위챗 영상통화를 주고받았고, 한국에 있을 땐 주로 호텔에서 만났다”면서 “제가 좋아했던 연예인과 연애를 하면서 좋았던 적도 있었지만, 농담치곤 불편한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엑소 첸 결혼 발표 기사를 봤냐며 ‘아기가 생기면 당연히 결혼해야지. 우리도 이렇게 할까?’라고 얘기 했었다”라며 “학창시절 친구를 잘못만나 중국 안마방에 가서 중국인 여성분과 첫 관계를 했다고 말해줬다. SM에 들어오기 전 홍콩에서 친구가 괴롭힘을 당할 때 달려가 패싸움을 했다고 들었다. 본인 입으론 깡패들이라고 했는데 싸움을 잘해서 깡패 보스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았다고 하더라”고도 했다.
A 씨는 “제가 앞서 올렸던 내용처럼 명품 선물과 호텔을 포함한 모든 데이트 비용은 제가 지불한 게 맞다. 제가 루카스와 호텔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날 카드를 분실했던 적이 있다. 혹시 한번 내줄 수 있냐고 물어봤지만 매니저가 카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면서 루카스의 요구에 담배를 사다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0월 1일에는 제가 자취하는 아파트에 찾아왔고, 마지막으로 올 2월 5일 호텔에서 만났다”면서 “끼리끼리라고 말하는 분도 있겠지만 당시 저는 루카스를 너무 좋아해서 그가 원하는 대로 이해하고 참으면 된다고 2년 동안 생각해왔다. 정말 날 좋아해서 만난 게 맞냐고 물어보면, 가끔은 무서울 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기도 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중국 팬분들의 폭로 전까지는 여러 여성분들을 만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저를 비롯한 피해 여성분들은 아직까지 루카스의 말과 행동에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데, 고작 몇 달 자숙하고 나온다는 건 당치않은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인 여성 B 씨의 폭로도 나왔다. 그는 25일 자신의 SNS에 “루카스의 착함, 팬들에 대한 사랑은 그저 콘셉트다. 사실 팬들은 자신의 후궁이라 생각했고 그들의 사랑을 마음대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B 씨에 따르면 두 사람의 첫 만남은 팬사인회에서 이뤄졌다. B 씨는 팬사인회에서 루카스에게 SNS 계정을 전달했고, 루카스가 DM으로 연락을 취했다. 두 사람은 위챗으로 대화를 이어나갔고, 루카스는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로 B 씨를 불러들여 성관계를 했다. 이 과정에서 B 씨는 루카스가 다른 여성팬들과 연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루카스가 예약한 비행기표와 호텔 내역 등을 공개했다.
B 씨는 “얼마나 멘탈이 강해야 하루에 오전 오후로 두 여성을 만날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없었다. 2년간 루카스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그의 행동은 모든 게 거짓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B 씨는 루카스가 자신의 부계정을 활용해 NCT 멤버 인기투표순위를 조작했고,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엑소 출신 크리스의 뒷담화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루카스는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이날 오후 6시 공개 예정이었던 웨이션브이 루카스-헨드리의 유닛곡 ’할라페뇨’ 발매를 취소, 활동 중단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