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헤라펠리스가 무너졌다.
27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에서는 헤라펠리스에서 펼쳐진 심수련(이지아 분)과 로건리(박은석 분)의 결혼식에 잠입한 주단태(엄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수련은 헤라펠리스의 매물을 닥치는 대로 사들이며 강마리(신은경 분)에게 “로건리와 다음 주에 약혼할 거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이는 정신병원을 탈출한 주단태를 유인하려는 작전이었다.
심수련은 로건에게 “주단태는 결국 여기로 돌아올 거다. 자기가 목숨처럼 생각하는 헤라펠리스에서 약혼한다면 그날을 디데이로 삼을 거다”라며 “주단태가 노리는 건 나다. 날 죽이러 분명히 돌아올 거다”라고 확신했다.
그들의 예상대로 주단태는 두 사람이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헤라펠리스에서 약혼한다는 소식에 분노했다. 그는 조비서에게 “그렇게는 안 된다.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냐”라며 “로건 때보다 더 심한 폭탄을 구해와라. 이번엔 제대로 죽여줄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조비서(김동규 분)에게 폭탄을 넘겨받은 주단태는 약혼식이 열리는 당일 헤라펠리스 곳곳에 폭탄을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주단태에게 폭탄을 넘긴 것을 경찰에 자수하던 조비서를 살해하기도 했다.
모든 설치를 마친 주단태는 심수련에게 “펜트하우스로 혼자 와라. 내 말 허투루 듣지 마라. 내가 폭탄을 설치해놨다”라며 “여긴 나만 가질 수 있고 나만 무너뜨릴 수 있다. 내가 갖지 못하면 누구도 못 갖는다”라고 협박했다.
주단태와 마주한 심수련은 폭탄을 작동할 수 있는 리모컨을 빼앗기 위해 총을 겨누며 몸싸움을 벌였고, 마지막 순간 총알은 주단태의 이마를 관통했다. 하지만 주단태는 펜트하우스 밖으로 추락하며 폭탄을 작동했고 곧 폭탄이 터지며 펜트하우스는 무너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