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1일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의 성장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각각 목표주가 38만 원과 12만 원으로 설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IBK투자증권은 신세계의 올해 전체 연결 실적에 대해 순매출액으로 지난해 대비 23% 성장한 5조8670억 원을, 영업이익으로 488% 성장한 4880억 원으로 내다봤다.
신세계의 주요 자회사인 백화점 순매출액은 13,5%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신세계DF 28%, 신세계인터내셔날 9%, 센트럴시티 19%, 까사미아 30% 성장 등을 예상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 본업에 있어서도 2분기 영업이익 회복을 가시화했는데 백화점은 전년대비 센텀(31%), 본점(25%), 강남(23%), 대구(70%) 등 주요 지점의 회복이 가시화된 가운데 전점 기준 19년 대비 29% 회복했기 때문”이라며 “주요 카테고리별 흐름은 명품(47%), 생활(8%), 가전(3%)의 호조세가 지속된 가운데 여성(18%), 남성(27%), 스포츠(20%), 아동(14%) 등 명품의 강한 트래픽을 중심으로 전 품목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5년 만에 대전백화점 출점으로 중부권을 공략하고 백화점 핵심점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연결 기준 총매출액 역시 지난해 대비 34.2% 오른 9조1660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102.9% 오른 2760억 원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로 인한 돌발 리스크 속에서도 핵심 점포들의 리뉴얼 및 MD 개선하고 있다”며 “백화점은 대전, 남양주 아울렛에 더현대점이 단기 내에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코로나19 4차 유행에 의한 거리두기 4단계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단계~3단계 대비 민감도가 둔화됐다”며 “여기에 백화점은 대표 점포 내 충성고객 매출이 견고한 상황으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