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러스가 생산한 스푸트니크 백신 (사진제공=한국코러스)
한국코러스는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의 완제품을 곧 출하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상업 물량 출하에 필요한 러시아 현지의 행정적 절차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8월 말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요청으로 이같이 준비 중이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스푸트니크 백신의 1000ℓ 상용 생산 물량의 생산된 완제품에 대한 러시아 가말레야(Gamaleya) 연구소의 상호 품질 확인 진행 후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대량 생산 및 출고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업물량 출하는 전세계 스푸트니크 위탁생산(CMO) 중 첫 사례로, 한국코러스와 RDIF는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대표(CEO)의 한국 방문 일정을 논의 중이다. 상업 물량 출하에 따른 추가 물량 계약 논의와 함께 기존 컨소시엄과 타 컨소시엄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코러스는 8월 중순 백신 원액(DS)의 1000ℓ 스케일 업 생산에 성공, 이를 통해 주간 400만 도즈 생산을 유지하고 있다. 대량생산 체제가 안정화 되는 다음달부터 주간 600만 도즈를 생산하고, 추가 설비를 도입하면 주간 1000만도스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