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MM 노사 간 합의로 임금협상이 타결되었기에 앞으로 HMM 노사가 합심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 경제에 대표 국적 원양선사로 제 역할을 다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HMM 노조에 따르면 이번 합의안엔 △7.9% 임금 인상과 교통비, 복지포인트 등으로 총액 기준 10.6% 인상 △보너스 650% 올해 지급 △성과급 제도 도입과 3년간 임금 조정 방안 마련(임금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사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산은은 “HMM 노사는 치열한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HMM의 중장기 발전 및 해운산업의 재건을 위해 대승적 합의를 했다”며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하여 채권단으로서의 고민과 우려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은은 “노사 참여 TF에서 향후 마련할 ‘성과급 제도 및 3년간의 임금조정 방안’에 노사가 합의 시 ‘3년 동안의 임금 단체 협상을 갈음’하기로 한 점에 주목했다”며 “이러한 시도가 HMM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 및 발전적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