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프레드릭 캐링턴 (사진=프린스조지 카운티 경찰 제공)
미국에서 모친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미제 사건의 살인범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프레드릭 캐링턴(53)이 모친 조네타 윔리(71)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프린스조지 카운티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경 윔리가 잘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그가 사망해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아들인 캐링턴을 유력 용의자로 확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색 끝에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캐링턴은 지난달 28일 흉기로 사람을 찌르고, 이틀 뒤 주유소에서 강도 행위를 하는 등 모친 살해 전후에도 연이어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또한 프린스조지 카운티 경찰은 그의 과거를 조사하던 중 캐링턴이 1992년부터 현재까지 남아 있는 3건의 미제 살인사건의 범인임을 파악했다. 다만 그를 해당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한 근거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캐링턴은 1992년 8월 찰스 볼웨어(29)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2008년 3월에는 레지널드 게이더(42)를 총으로 쏴 죽였으며, 2010년에도 제임스 캠벨(25)을 총으로 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추가 범죄가 드러난 만큼 캐링턴은 2건의 1급 살인과 1건의 우발적 살인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