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붕괴 현장에 ‘광주 참사’ 영상 사용…13화 다시보기 중단

입력 2021-09-04 13:22수정 2021-09-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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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3' 13화에 사용된 자료 화면. (출처=SBS '펜트하우스3' 캡처)

드라마 ‘펜트하우스3’가 부적절한 자료 화면 사용으로 결국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4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는 홈페이지를 통해 “‘펜트하우스’의 9월 3일 에피소드가 중지됐다”라며 “사유는 제작진의 요청”이라고 밝혔다.

앞서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3’ 13회는 극 중 건물 붕괴 장면에서 지난 6월 발생한 광주 붕괴 참사 자료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당시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펜트하우스’ 측은 극 중 초고층 아파트 헤라팰리스 붕괴 소식을 전하며 해당 자료를 첨부했다. 그러나 아직 상처도 채 가시지 않은 사고 현장을 자료 화면으로 쓴 것에 많은 시청자가 불쾌함을 드러냈다.

또한 헤라팰리스 입주민들이 붕괴를 피해 체육관에 모인 장면은 포항 지진 이재민 뉴스 자료를 사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져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SBS와 ‘펜트하우스3’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제작진의 요청으로 문제 회차의 다시보기는 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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