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태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국제행사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로 다섯 번째로 열리는 이번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스마트시티,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 행사는 국내·외 도시 전문가, 기업, 국제기구, 국민이 함께 스마트시티에 관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도시 비전과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행사다.
개막식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의 축사로 문을 연다. 가이너 알바라도 로페즈 페루 주택건설위생부 장관, 갈리나 스토야노바 불가리아 카잔 루크시장 등 해외 각국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질 예정이다.
키스 스트리어 엔비디아(NVIDIA) 글로벌 AI 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도시혁신의 새로운 개척지'를 주제로 스마트시티 기술과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에 대해 강연한다.
콘퍼런스에서는 프랑크 위어윈드 네덜란드 알미르 시장, 카린 롤란드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 등 저명한 전문가 150여 명이 최신 글로벌 의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전시행사에서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심의 주차․안전․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시티로 전환하려는 지자체와 기업들의 다양한 도전을 '스마트 챌린지관'에서 볼 수 있다.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세종·부산)의 추진현황과 기술은 '국가시범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스마트시티 라운지를 조성해 한국 스마트시티 발전과정 및 주요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정책 월'을 꾸몄다. 이곳에서 '맑고 깨끗한 미래도시를 그려요'를 주제로 진행된 '어린이 그림그리기 공모전', '나의 도시, 스마트도시를 담다'를 주제로 진행된 '영상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된다.
김흥진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엑스포는 한국의 앞선 스마트시티 기술과 정책을 소개하는 세계적 수준의 행사"라며 "스마트시티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