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 영상메시지에서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들과 기업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와 경제 구조를 대전환해야 한다”며 “그린 뉴딜 역시 2050년 탄소중립이 목표다. 기술혁신과 대형화, 주민 참여 등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의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또 “탄소중립 목표는 배터리와 수소 경제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도약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정부는 탄소국경세를 비롯한 새로운 국제질서에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제정한 탄소중립기본법에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35% 이상 감축하는 중간 목표가 담겨있다”며 “다른 나라보다 훨씬 도전적인 목표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다. 정부도 자신감을 갖고 올해 안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미세먼지 감축도 중요하다”며 “지난 4년간 강력한 대책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개선됐다. 올해도 계절 관리제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