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TBC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토론회에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참석했다. (TBC 유튜브 캡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첫 개표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큰 격차로 2위에 그쳐 비상이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7일 이 전 대표를 집중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대구TBC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에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고발로 월성원전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검찰 수사가 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협박성 수사도 했는데, 제가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윤 전 총장과 측근 비리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시점”이라며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 전 대표는 왜 윤석열 수사에 단호하지 않았고, 저와 윤 전 총장의 동반 사퇴를 건의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믿진 않지만 진실은 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그건 분명 수사권 일탈이었고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당시 청와대와 교감은 있었지만 수사권 남용이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호랑이 잡으라고 굴에 밀어놓고 팔짱만 낀 채 한 번에 못 잡았다고 타박하고, 왜 잘못 건들어서 (윤 전 총장을) 키워놓기만 하냐고 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