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고채 단순매입할까? 보유 국고채 16-4 만기도래

입력 2021-09-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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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0억 규모, “만기도래 알고 있다, 현재로서는 할 말 없다”

▲10일 현재 기준 (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한국은행이 국고채 단순매입으로 보유중인 국고채가 만기도래하면서 롤오버(Roll-Over)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이 8100억원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국고채 16-4종목(2016년 4번째 지표물)이 이날 만기도래한다.

통상 한은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를 위한 담보증권 확보 차원에서 국고채를 시장에서 매입해오고 있는 중이다. 또, 보유종목이 만기도래할 경우 엇비슷한 규모로 새로운 국고채를 단순매입해 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발한 지난해부터는 시장안정화와 국고채 수급 상황 개선 등을 이유로 단순매입을 해왔었다. 특히 작년 8월엔 연말까지 5조원을, 올 2월엔 상반기중 5~7조원을 매입하겠다고 사전 공지하기도 했었다. 작년과 올 상반기 중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규모는 11조원과 6조원이었다.

현재 한은이 보유중인 국고채 규모는 28조84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연초 24조8200억원과 견줘서도 4조2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단순매입 관련 결정된 것이 없다. 현재로서는 할 말이 없다”면서도 “만기도래하는 것은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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