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1857명 중 수도권 1386명…확산세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소폭 줄어 3일 만에 2000명대 아래로 내려왔지만 수도권 확산세는 계속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892명 증가한 26만93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1857명, 해외유입은 35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666명, 인천 117명, 경기 603명 등 1386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38명, 대구 44명, 울산 40명, 경북 27명, 경남 44명 등 영남권 확진자가 193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48명, 세종 4명, 충북 30명, 충남 77명 등 충청권도 159명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광주 25명, 전북 24명, 전남 20명 등 호남권에서는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강원권과 제주는 각각 33명, 1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 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 격리 중 27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은 18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 25명, 유럽 3명, 미주 3명, 아프리카 4명이다.
완치자는 1813명 늘어 누적 2만6281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2348명으로 5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74명 늘어 2만6281명이 됐다. 이날 중증 이상 환자는 13명 줄어 35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43만8346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3214만9176명이 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62.6%다. 29만902명은 2차 접종을 받았고, 이로써 접종 완료자는 1940만6809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37.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