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e-208 (신태현 기자 holjjak@)
노르웨이에서 푸조 전기차(e-208)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차량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근교 도시인 홀멘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푸조 e-208가 충전 중 불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모델에는 CATL이 공급하는 NCM811(니켈 80%ㆍ코발트 10%ㆍ망간 10%)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량은 전소했고 주변에 주차된 일부 차가 그을리는 등 피해를 봤다.
현재 소방당국 관계자는 "차량이 충전하는 동안 연기가 시작됐다는 사실 외에도 화재 원인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는 전통적인 (내연기관)차량 화재에 비해 진압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1위인 CATL은 지난해에도 NCM811을 탑재한 차량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해 제품 결함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