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방송, 간섭 안하고 든든한 지원자 될 것"

입력 2021-09-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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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날 및 한국방송대상 영상 축사..."약하고 소외된 사람들 목소리 담길"

▲<YONHAP PHOTO-4458> 해양경찰의 날 영상 축사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충무실에서 10일 '제68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영상축사를 전하고 있다. 2021.9.10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jaeck9@yna.co.kr/2021-09-10 13:03:32/<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우수한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방송인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58회 방송의 날 및 제48회 한국방송대상 영상 축사에서 "방송이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라디오와 TV 방송은 다매체 시대에도 변함없이 가장 중요한 콘텐츠 생산자"라며 "정부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공공성을 지키는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우리 방송은 코로나의 악조건 속에서도 한 편 한 편의 프로그램마다 더 큰 책임감을 담아 국민의 곁을 지켰다"며 "방역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으려 노력했으며, 코로나에 맞선 보이지 않는 헌신과 미처 알지 못했던 아픔들을 조명하며 공감과 이해, 연대와 협력의 물결을 이끌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라디오와 TV 방송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이웃들의 삶과 꿈을 전한다.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진실을 전달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뛰고 있다"며 "방송인들이 흘린 땀방울이 더 나은 삶, 더 좋은 사회를 우리 모두 함께 꿈꿀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방송 생태계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지고 있다"며 "지상파 방송이 축적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많은 채널과 플랫폼들이 가지를 뻗고, 방송 콘텐츠로 시작된 '한류'는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매력과 호감을 높이는 소프트파워의 중요한 자산이 됐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 방송이 국민의 굳건한 사랑과 신뢰 속에 더 크게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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