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현대중공업 공모주 흥행으로 역대 청약에서 증거금이 30조 원이 넘는 '30조 클럽' 종목이 10개로 늘어났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역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30조 원 이상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종목은 총 10개로 집계됐다. 7∼8일 청약에서 55조8000억 원을 끌어모은 현대중공업이 역대 여섯 번째로 많은 증거금을 기록, 10번째 '3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에만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뱅크, SD바이오센서, 일진하이솔루스, 현대중공업 등 6개가 잇따라 30조 클럽에 가입했다.
가장 먼저 '30조 클럽'의 문을 연 1호 종목은 제일모직으로, 2014년 12월 청약에서 당시로는 사상 최고급인 30조649억 원을 끌어모았다. 올해 5월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무려 80조9000억 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6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