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뉴스 캡처)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주심에게 로진백을 던지는 위협 행동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몽고메리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전에서 4회 초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김성철 주심에게 퇴장 조치됐다. 앞서 몽고메리는 '12초 룰'을 어겨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이후 이닝 교체 시점에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몽고메리가 욕설을 내뱉었다고 주심이 판단, 퇴장 조처를 내렸다. 이에 격분한 몽고메리가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주심을 향해 달려들었다. 동료 선수들이 말렸지만, 몽고메리는 손에 들고 있던 로진백을 주심에게 던지고 욕설을 했다.
동료들의 저지로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몽고메리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더그아웃 밖으로 집어 던졌다. 당황스러운 이 상황은 중계화면에 그대로 잡혔다. KBO 관계자는 "상벌위원회 결정 여부는 아마 월요일(13일)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O 규정의 벌칙내규를 살펴보면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 판정에 불복, 폭행, 폭언, 빈볼, 기타의 언행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했을 경우 제재금 300만 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를 부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