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이 ‘한국의 멋’을 알리는 가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몰은 지난 7월부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토리를 담은 일러스트 디자인을 연재하며 고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에 나섰다. 주요 스토리는 가상의 아트센터 공간인 ‘골라(GoLA; Gallery of Lotte Art)’의 임직원이 전시회 기획, 일상 생활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며, 등장 인물의 이름 및 이어지는 이야기 등은 고객이 참여해 직접 선택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각 장면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에는 자연스럽게 실제로 판매되는 상품을 그려 넣어 간접 광고 효과도 얻고 있다. 8월에는 ‘힐링이 필요한가’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실내 인테리어 용품을 소개했으며, 이번에는 두 번째 전시회 주제로 ‘한국의 멋’을 선택했다.
이번 전시회는 15일까지 진행하며, ‘한국의 멋’ 주제는 고객들이 직접 선택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몰에서 지난 달 19일부터 일주일간 ‘앞으로 보고 싶은 전시회 테마’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적인 미를 담은 상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당첨돼 이를 반영했다.
이번 ‘한국의 멋 전시회’는 전통 리빙 상품, 생활 한복, 잡화, 뷰티 제품, 한식 등을 소개하며, 실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각 상품에 따라 ‘한국 리빙의 멋’, ‘한국 색의 멋’, ‘한국 식문화의 멋’ 등의 테마로 나누고 각 테마에 맞춰 전통의 미를 표현한 민화를 전시했다. 작품과 함께 한국의 멋을 살린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행사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옛 조상들이 거실에 둘러앉아 생활하는 모습을 그린 ‘리빙 민화’를 가상 아트센터에 전시하고, 한국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한국도자기’, ‘놋담’, ‘광주요’ 등의 식기세트를 선보인다. ‘패션 민화’는 여성들이 한복과 전통미 가득한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최창남메이드’, ‘은나무’ 등의 액세서리와 둥근 실루엣을 살린 ‘스타일바이미인’의 바지 등 한국의 멋을 살린 다양한 패션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온 황형서 백화점마케팅팀장은 “7월 고객들과 쉽고 재미있게 소통하기 위해 가상 세계관을 구축하고 롯데백화점몰의 다양한 상품을 예술 작품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한국의 멋’ 전시를 계기로 세계관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