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굴한 해양생명소재, 민간기업과 산업화 추진

입력 2021-09-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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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13일 CJ제일제당과 MOU 체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가 해양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관리·활용하기 위해 2015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해양미세조류 등에서 항산화, 항균 등 유용기능이 있는 해양생명소재를 발굴하고 기업 등에게 제공하는 해양바이오뱅크를 201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사진은 해양생물자원관 연구원이 해양미세조류를 배양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정부가 발굴한 해양생명소재를 민간기업과 손잡고 산업화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13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CJ제일제당이 해양생명소재의 공동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생물자원관은 국가 해양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관리·활용하기 위해 2015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해양미세조류 등에서 항산화, 항균 등 유용기능이 있는 해양생명소재를 발굴하고 기업 등에 제공하는 해양바이오뱅크를 201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현재까지 총 7626건의 해양생명소재가 등록됐으며 642건의 소재를 분양하는 등 해양생명자원의 산업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CJ제일제당은 대규모의 바이오 인프라를 갖추고 식품과 사료·식품첨가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바이오산업에 더욱 폭넓은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해양생분해원료, 미세조류 등 해양바이오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해양생명자원 및 관련 정보의 활용 △협동연구 및 기술정보 교류 △해양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및 인적 교류 △해양바이오 소재 발굴, 특성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장비와 시설 공동 활용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임영훈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양바이오뱅크에는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유망한 해양생명소재가 많이 있다”며 “해양바이오뱅크에 있는 유망 해양생명소재의 산업화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국내 바이오기업과 릴레이 간담회를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으며 간담회를 통해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공동연구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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