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개통된 서부간선지하도로의 무료 시범운영이 종료되고, 15일부터 통행료 2500원의 유료도로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서부간선지하도로를 15일 0시부터 유료화해 통행료 2500원을 부과한다고 14일 밝혔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금천구 독산동까지 직통으로 연결되는 10.33㎞의 왕복 4차 도로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이후 시민 불편을 막기 위해 2주간 무료로 시범운영했다.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5.18민주화운동 부상자 등의 차량은 등급에 따라 통행료를 면제받거나 50% 감면받을 수 있다.
하이패스,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영상약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량은 자동으로 통행료가 부과되며 현금 결제도 가능하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제한높이 3.0m인 소형차 전용도로로 대형 차량의 오진입이 없도록 운전자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시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