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직원들의 행복을 위한 자유롭고 편안한 조직 문화 구축”

입력 2021-09-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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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와 MZ세대 직원 간 자유로운 수평적 의사소통 분위기 조성

▲ KB증권 박정림, 김성현 대표이사(왼쪽 네번째, 세번째)가 '2021 KB증권 타운홀미팅'을 진행하며 직원들과 함께 퀴즈를 풀고 있다. (자료 = KB증권)

KB증권은 임직원들의 행복한 직장 생활을 위해 이색적인 기업문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MZ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조화로운 기업문화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전 구성원들과 수평적이고 진솔한 소통을 통해 조직이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 이슈가 되고 있다.

16일 KB증권 관계자는 “구성원 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직장 분위기를 요구하는 MZ세대 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대표이사 메시지와 기업문화 관련 콘텐츠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표현한 ‘CEO 공감소통’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진의 메시지 뿐만 아니라 젊은 꼰대, 직장 내 금기어 사전, 갑질문화 타파 등 조직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는 기업문화 메시지를 담아 많은 직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직장 내 금기어 사전의 경우 회사에서 더 이상 해서는 안 되는 대화 TOP5에 대한 내용으로 “벌써 퇴근해?”, “오늘 일찍 가네?”와 같이 정시 퇴근에 대한 압박을 주는 말이나 “스스로 배워야지?”, “꼭 시켜야만 하니?” 등 명확하지 않은 업무 지시에 대한 말을 금기어로 지정해 직장 내 건강한 소통 문화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대간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MZ세대 직원들과 대표이사가 함께 진행하는 ‘CEO 타운홀 미팅’도 매년 상·하반기에 각 1회씩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인 타운홀 미팅과 차별을 두기 위해 MZ세대 패널들이 직원 대표로 참가하여 대표이사와 함께 진행하는 토크쇼 방식으로 7080 노래 맞추기, 신조어 퀴즈 풀기 등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캐주얼하게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고있는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금요일에 즐거운 퇴근시간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부르는 퇴근송 콘테스트 ‘퇴근가왕: able singer’이다.

퇴근송은 장르를 불문하고 참가가 가능하며 독특한 무대의상과 개사를 통해 본인만의 노래를 부르는 것도 가능하다. 참가한 직원들의 익명을 위해서 재미있는 닉네임으로 소개가 되며 뮤직비디오의 참가자 얼굴은 개성 넘치는 복면으로 CG 처리하여 방송된다. 방송 후에는 직원들의 투표로 최종 가왕도 선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는 ‘Idea Board’ △MZ세대 직원들이 멘토가 되고 임원들이 멘티가 되는 역멘토링 프로그램 ‘리버스 멘토링’ △미션/비전/핵심가치를 직접 수기로 작성하면 누구에게나 경품 당첨 기회가 주어지는 ‘KB Lucky Ticket’ △랜덤 매칭을 통해 타 부서 직원들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한 ‘Lunch-Day’ △부서간의 협업과 소통을 위한 도시락 간담회 ‘Talk시락’ 등 보기 드문 새로운 컨셉의 독특한 기업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은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직원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업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직장 생활’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들의 행복감을 높여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기존에는 참가형이 아닌 일방적 메시지 전달 만을 목적으로 한 기업문화 행사 및 캠페인이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KB증권의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변화해 보다 활기찬 직장 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상선 KB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건강하고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통해 직원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불문하고 모든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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