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4년 전 주식을 시작하면서 테슬라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다.
14일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 챕터5’에 신입사원으로 처음 출연한 온유는 “군대 가기 전 이렇게 살다가는 군대 갔다 와서 생계유지를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식에 500만 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온유의 첫 투자 종목은 미국 기업 테슬라였다. ‘2017년 500만 원을 투자했으면 지금은 얼마로 오른거냐’는 질문에 온유는 “한 5000만 원 됐다”고 답했다. 이에 방송은 ‘수익률 1000%’라는 자막을 달았다.
온유는 “모았던 용돈으로 투자했다”며 “당시 주당 200달러(약 23만 원) 정도에 샀고, 한 번 분할된 후 현재는 700달러(약 82만 원)가 됐다”고 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기존 전기차 구동 트레인 설계·제조를 넘어 전기자 충전 플랫폼과 태양광·배터리 등 에너지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10년간 무려 200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 2분기에 처음으로 순이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온유는 테슬라 외에 현재 보유 중인 주식 종목을 묻는 질문에 "일본에 특이한 기업이 있다"면서 모노가타리 코퍼레이션을 언급했다. 그는 "일본 내에서도 굉장히 크다. 공장 옆에서 라멘가게를 하는데 일하는 모든 분들이 다 거기 가서 식사하는 걸 보고 '이 회사는 망할 일이 없겠다' 생각해 가지고 있다가 분할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랫동안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주의"라면서 "그냥 넣어놓고 정말 안 꺼내본다"고 자신만의 투자 철학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