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5~11세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화이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임상시험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268명을 대상으로 10대 및 성인 기준 정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접종분을 3주 간격으로 투여했다. 2차 접종 뒤 이들에게도 10대와 성인 만큼 강한 바이러스 항체 수준이 나타났다.
화이자는 이른 시일 내 관련 자료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해 해당 연령대에 접종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16세 이상은 정식 승인, 12~15세는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한편 화이자의 경쟁사 모더나도 초등학생 연령대에 대한 백신 접종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