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00명대…휴일효과에 확산세 주춤

입력 2021-09-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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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연휴기간 이동 영향 반영, 증가세 전환 가능성

▲추석 당일인 21일 오전 부산 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700명대에서 유지됐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진단검사 감소에 따른 휴일효과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703명, 해외유입은 17명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전주 토요일(발표기준)부터 이주 화요일까지 나흘 연속으로 요일별 최다치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전주에 못 미쳤다. 금요일까진 휴일효과의 영향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다만 주말부턴 연휴기간 지역 간 이동이 반영되면서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641명), 인천(145명), 경기(528명) 등 수도권(1314명)에 집중됐다. 대전(16명), 세종(4명), 충북(26명), 충남(61명) 등 충청권(107명)에서도 네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기존에 안정세를 보이던 광주(40명), 전북(26명), 전남(23명) 등 호남권(89명)과 강원권(33명)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38명), 울산(20명), 경남(29명) 등 경남권과 대구(41명), 경북(27명) 등 경북권에선 각각 97명, 68명이 신규 확진됐다. 제주권에선 5명이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 격리 중 11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2명, 외국인은 15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중국이 1명, 중국 외 아시아가 13명, 미주가 2명, 아프리카는 1명이다.

완치자는 1722명 늘어 누적 26만1812명이 격리 해제됐다. 격리 중 확진자는 8명 줄어 2만6752명이 됐다. 단 사망자는 2419명으로 전날보다 6명 증가했다. 중증 이상 환자는 317명으로 11명 줄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6525명, 접종 완료자는 4130명 추가됐다. 1차 이상 누적 접종자는 3654만2609명, 인구 대비 접종률은 7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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