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챙기기' 상담 도입…2년간 750여 회 상담 진행
제주항공이 직원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소통에 나선다. 반복되는 휴업과 휴직 등에 따른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여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2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직원 심리방역을 위해 사내 전문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내ㆍ외부 감성 상담 전문가를 활용해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결과 최근 2년간 임직원 총 370여 명이 750여 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구성원 사이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을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제주항공은 이를 위해 밀레니얼 세대(1990년대생)로 구성된 ‘제주항공 주니어보드 1기’ 모집을 시작했다. 총 10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내달 6일 발대식이 열린다.
‘제주항공 주니어보드’는 회사 이슈와 조직문화 등과 관련된 주제를 월 단위로 채택하고, 구성원 간의 토론을 통해 정리된 개선 방안을 경영진에 직접 건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밖에 휴업과 휴직, 그리고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원격근무 확대로 자주 만나지 못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들을 위해 매주 금요일마다 ‘펀 데이(Fun Day)’ 행사도 진행한다. 다른 부서 임직원끼리 소모임을 통해 소통 기회를 넓힐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곧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제주항공이 항공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직원이 곧 미래 경쟁력이라는 판단하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