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프랑스 주간지 '파리마치' 캡처)
60대 프랑스 대선후보가 20대 보좌관과 염문설에 휩싸였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지 파리마치는 '제무르와 그의 아주 가까운 여보좌관'이란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노년의 남성과 젊은 여성이 해변에서 껴안고 있다.
파리마치는 두 인물을 대선후보인 에릭 제무르와 그의 보좌관인 사라 크나포라고 보도하면서 둘 사이가 단순한 상사와 부하직원이 아닐 거라고 추측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도 연인 관계를 의심하고 있다. 제무르는 아내와 자녀 3명을 두고 있어 사회적 논란은 더 확산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크나포는 미혼이다.
2014년 '프랑스의 자살'이란 책을 쓴 제무르는 보수주의 언론인이다. 운동권 세력의 이면을 논리적으로 파헤쳐 지적인 극우 인사로 평가 받는다. 정식으로 출마 선언을 한 적은 없지만,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10% 대가 넘는 지지율을 얻어 국민적 관심이 높다.
함께 스캔들이 난 크나포 역시 이스라엘계 프랑스인으로, 정관계 엘리트 양성소로 불리는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한 수재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제무르는 자신의 SNS에 "나는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사생활 침해에 대해 불쾌한 심리를 드러내며 파리무치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다만, 사진 속 상대방이 크나포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