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3140선을 회복했다. 증시 전문가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며 국내 시장의 상승 출발과 제한된 등락 장세를 내다봤다.
24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4%(13.74포인트) 오른 3141.3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21%(6.72포인트) 오른 3134.30으로 장을 시작해 오름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각 기관이 코스피를 1340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37억 원, 55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5위권 종목 중 삼성전자(0.13%), 네이버(0.38%), 카카오(3.48%), 카카오뱅크(4.37%), 포스코(1.15%)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3%), LG화학(-1.58%), 삼성SDI(-0.82%), 현대차(-0.24%), 셀트리온(-2.11%), 기아(-0.36%), 현대모비스(-0.57%), 크래프톤(-0.20%)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업종별로 건강관리기술(2.89%), 해운사(2.68%), 은행(2.12%), 독립전력생산ㆍ에너지거래(1.56%), 문구류(1.55%)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가구(-1.84%), 가스유틸리티(-1.18%), 조선(-0.98%), 소프트웨어(-0.68%), 전기유틸리티(-0.55%)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이번 주 하락분을 만회하며 상승 전환하는 등 반발 매수세가 크게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은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미 연준에 이어 영국의 영란은행 또한 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회복 속도 둔화 이슈가 발생한 점은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한 국내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4%(7.65포인트) 오른 1043.91로 나타났다. 개인은 코스닥을 856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4억 원, 119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