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받던 현직 장성군청 공무원…야산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09-2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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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받던 현직 공무원이 사망했다.

24일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3분께 전남 장성군의 한 야산에서 장성군청 간부공무원 A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장성군청 간부공무원인 A씨는 이날 오후 가족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통화를 나눈 뒤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사망한 A씨를 발견했다.

앞서 A씨는 부동산 투기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광주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장성군청 민원실과 삼계면사무소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경찰은 A씨에게서 압수한 서류와 컴퓨터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사망한 채 발견됐다.

A씨는 지역 면장으로 발령받은 2019년부터 장성군청 내 부동산 개발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고팔았으며, 투자자들에게 다운계약서 작성을 유도하고 현금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토지는 지난해 6월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가 들어서기로 하며 국비 350억원이 투입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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