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정치권 로비 없었다"

입력 2021-09-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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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 주주 김만배 씨가 2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특혜 논란을 빚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면서 '대장동 게이트'가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것(정치권 로비)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이 자리에 서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30여 명으로 추정되는 초호화 법률 고문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좋아하던 형님들"이라며 "대가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거액의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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